카카오뱅크 상장 후 바닥에서 팔아버림, 조급함이 부른 참사😫
안녕하세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위해 노력하는 곰손이예요👩🏻
2021.07.23 - [경제적 자유를 위한 노력] - 공모주 :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준비와 현대차증권 계좌 개설하기
지난 시간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카카오뱅크가 상장한다는 소식에
큰 기대를 가지고 청약 준비를 했었는데요,
꽤 괜찮은 수익을 예상하고 너무 설쳐대서 인지 결과는 참담합니다😥
가지고 있는 여유자금 탈탈 털어서 청약에 참여한 것 치고는 너무나 소소한 수익이었어요.
여러분들께 눈물 나는 폭망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1. 배정 주식수
카카오뱅크의 청약 주관사는 KB, 한국, 하나, 현대차증권 이렇게 네 개였고
중복청약이 불가능해서 청약 마지막 날 경쟁률을 보고 하나의 계좌를 선택해서 들어갔어요.
청약이 끝나는 4시 바로 직전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일이 있어서 한 시간 일찍 한국투자증권 경쟁률이 괜찮은 것 같아
한투에서 청약을 하게 되었어요.
청약수량은 350주로 350주*39,000원=13,650,000원에 50%인 6,825,000원이 증거금으로 지출됐어요.
아무래도 여기서부터 꼬인 것 같아요😥
최종 경쟁률을 보니 한국투자증권이 제일 높았더라고요🙄
저 같은 사람들이 막판에 한국투자증권에 엄청 몰렸나 봐요.
하나금융투자에 청약했더라면 1주라도 더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결과적으로 저는 총 다섯 주를 배정받았어요.
균등 수량으로 4주, 비례 수량으로 1주를 받았는데
적은 돈으로 최소 청약만 했어도 4주는 받을 수 있었던 거죠.
다섯 주를 제외한 나머지 증거금은 7월 29일(목)에 환불받을 수 있었습니다.
2. 주식 매도
지난 금요일(8월 6일)에 드디어 카카오뱅크가 상장을 했는데요.카카오뱅크 주가가 고평가 되었다는 우려가 있어서시작가(39,000원) 아래로 내려갈 수 도 있다는 말이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긴장했어요. 떨어지기 전에 팔아야겠다 생각했죠.
8시 50분부터 한국투자 증권에 로그인해놓고장이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시작하자마자 69,000원까지 오르더니 막 떨어지기 시작하는 거예요.5만 원 중반까지 내리꽂는 것을 본 순간 조급함이 몰려왔어요.
시작되고3분 만에 급하게 51,200원에 다섯 주 모두 팔아버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런데 제가 팔자 마자 다시 치솟기 시작하더군요.
마구마구 오르더니 심지어 VI라는 것이 발동되었어요.
VI란 변동성 완화장치로 쉽게 말해 2분간 거래가 멈추는 거예요.
주가 변동성이 너무 클 때 즉, 급격히 가격이 오르거나 떨어질 때 그걸 좀 진정시키고자 걸어놓는 거래요.
VI가 발동되면 2분간은 직전 가격으로만 체결된다고 해요.
빨갛고 길게 치솟는 그래프를 보며 그거 몇 분 기다리지 못하고 팔아버린걸 너무너무 후회하게 되었어요😥
그날은 한국투자증권이 한동안 로그인조차 안돼서 신랑은 팔지도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히려 로그인이 안된 게 다행이었다는 거죠.
접속 불가 사태가 지나고 나서 신랑은 4주를 받았는데 6만 원 중반에 팔 수 있었거든요.
3. 매도 결과
가진돈 다 털어서 야심 차게 준비했는데 환불된 증거금과 주식 판 돈을 증거금 합계에서 빼 보니 딱 58,500원 남네요🙄
아침부터 뻘짓한것 같아 그날은 하루 종일 기분이 우울하더라고요😞
나 뭐한 거니😥😥
카카오뱅크는 그날 69,800원으로 마무리했어요.
느긋하게 가지고 있다 팔아도 10만 원은 더 벌었겠어요😶
제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실패의 원인을 생각해보면
조급함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주가가 훅훅 떨어지는 것을 보니 이성을 잃더라고요.
그리고 비록 5주밖에 안되었지만
1주씩 분할 매수했더라면 수익이 이렇게 처참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떨어지는 그래프에도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야 좋은 투자자일 텐데 말이에요.
또 다른 실패 원인은 다른 사람의 말을 맹신했다는 거예요.
주변에서 카뱅 주가가 고평가 되었으니 시초가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말을 너무 믿었다는 게 잘못이죠.
앞으로 계속 주가를 지켜봐야겠지만
관련 기사나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을 때는 주체적으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해요.
결국 판단은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을 저는 잊어버린 거예요😥
남들이 팔 때 사고 또 사는 사람이 많을 때는 파는 배포가 있어야 하는데
실전에서는 그게 잘 안된다는 게 함정이네요.
자꾸자꾸 연습하다 보면 키워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번 공모주 청약으로 가슴 아프게 하나 배웠으니
돈보다 더 비싼 무언가를 얻었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있어요.
카카오뱅크는 상장과 동시에 우리나라 금융대장주로 등극하였다고 해요.
카카오뱅크를 애용하는 소비자로서 앞으로 우리나라 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씹어먹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지속성과 발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기업이니 이번 공모주 청약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투자해 보려고 합니다.
이상 카카오뱅크 청약 폭망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이 경제적 자유인이 되기를 기원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또 찾아뵐게요.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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