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대탈출 후기

바닥에 떨어진 돈 줍는 것도 어렵다,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겨우겨우 익절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위해 노력하는 곰손이예요👩🏻

2021.07.30 - [경제적 자유를 위한 노력/자산관리] - 공모주 : 게임제작의 명가, 크래프톤 청약 준비

공모주 : 게임제작의 명가, 크래프톤 청약 준비

지난 시간에 배틀그라운드라는 최고 인기 게임을 제작한 기업 크래프톤 청약 준비해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상장한 지 한참이 지났지만 콱 물리는 바람에 후기를 바로 남기지 못했어요😥

이제야 겨우 털고 나오게 된 터라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청약 결과를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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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정 주식수

크래프톤의 청약 주관사는 NH, 미래에셋, 삼성증권 이렇게 세 개였어요.
이번에는 중복 청약이 가능해서 세 곳에 모두 청약해보려 했으나

역대 두 번째로 큰 498,000원이라는 공모가 때문에 좀 쫄리더라고요😑
공모가가 너무 높게 책정되었다는 의견이 있고
여기에 경쟁률도 낮은 편이라서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한 증권사에서 최소 청약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청약 수수료도 없고 가장 손에 익은 NH(나무) 투자 증권에서 10주를 청약했어요.
498,000원*10주 = 4,980,000원에 증거금 50%인 2,490,000원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청약을 마치고 이틀이 지나면 배정 주식수 알림과 함께 나머지 증거금이 환불됩니다.
환불된 증거금은 2 거래일 이후에 출금할 수 있어요.
주식을 매도한 경우에도 당일에는 출금할 수 없고
2 거래일 후에 출금이 가능하다는 것 기억해 주세요😉

나무 앱 → 공모 청약 결과창에서 배정된 주식수를 알 수 있어요.
카카오톡으로 안내해 주기도 하고요.

저는 5주를 배정받았어요.
경쟁률이 저조하다더니 10주 중 균등배분만 5주나 받은 거예요.
여기서부터 좀 불안불안 했죠.

그래도 공모주 청약 시작하고 나서 한 번도 공모가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으니
조금만 먹고 나와야겠다 마음먹고 상장일을 기다렸습니다.

 

2. 매도

지난 8월 10일 화요일에 드디어 상장했어요.
이번에는 너무 조급하게 팔아서 카카오뱅크 꼴 나지 않으려고 마음먹었죠.
그런데,

이게 머선일이고?😮
상장 당일 공모가보다 10%나 떨어져 있는 걸 보고 경악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막막했어요.
손절하기에도 30만 원이 넘는 돈이 너무 아까웠고요😥

이날은 크래프톤 청약 참패라는 뉴스 기사도 떴더라고요.
나는 왜 크래프톤을 청약했는가...

이렇게 된 바에 크래프톤 기업의 가치를 믿고 며칠 더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크래프톤 주식을 산다는 소문도 들리고요.
비자발적 장기투자가 되어버렸죠.

 

상장 다음날부터 아침 9시만 되면 크래프톤 주가 보는 게 루틴이 되어버렸어요😪

둘째 날에는 40만 원까지 떨어졌더군요.
최고 46만 원의 손실이 나게 생겼어요.
이제는 진짜 팔 수도 없고 존버 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었어요.

 

다행히 3일째부터는 빨간색으로 바뀌더라고요.
손실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어요.
둘째 날 팔았으면 어쩔뻔했어요 글쎄🙄

드디어 상장 여섯째 날에는 공모가에 근접했고
바로 오늘, 일곱째 날에는 공모가를 넘어섰습니다.

마음고생을 많이 한터라 재빨리 팔아버리려다가
9시 10분까지만 기다렸다가 전량 매도했습니다.

팔고 나서 더 오르더라도 이제 내 것 아니니 쳐다보지도 않을 거예요.

매도한 당일 다시 공모가 아래로 떨어진 채로 마감했더라고요.
팔기를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요😁

3. 매도 결과

 

250만 원 치고는 참 귀여운 수익이지만
40만 원 손해보고 나오려 했던 제게는 이 마저도 과분하게 느껴지네요.
마음고생 값 정도로 생각하고

오늘 저녁은 치킨 한 마리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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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게임 제작의 명가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겨우 익절 후기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이번 크래프톤 물림 사고로 배운 게 있다면
① 공모주 청약이라도 물릴 수 있다.
② 청약하기 전에는 공모가가 적절한지 알아보자.
③ 청약하는 날 경쟁률이 너무 저조할 경우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입니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준 크래프톤에게 참 고마워요. 진짜로요.
비록 저는더 이상 크래프톤 주주가 아니지만
크래프톤의 앞날을 응원하고 싶어요.
세계 최고의 게임 명가가 되기를🙏🏻

앞으로도 곰손이의 공모주 청약은 계속됩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이 경제적 자유인이 되기를 기원하며 이만 마칠게요.
저는 다음 시간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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