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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치 하락의 끝판왕, 자동차🚗 안녕하세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위해 노력하는 곰손이예요. 갑자기 찾아온 가을이 반갑긴 한데 급하게 긴팔 옷 꺼내느라 바빴어요. 며칠 전만 해도 덥다 덥다 난리 쳤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렇게 짜증 내지 말걸 그랬나 봐요😁 저는 자동차를 새로 산지 2년 가까이 되었어요. 처음 사고 얼마 동안은 매일 닦고 애지중지 했는데 어느새 애정이 식어버렸는지 헌 차가 되어 있네요😥 제가 예전에 타던 차는 아빠가 잠깐 타다 물려주신 차예요. 2009년에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집이랑 거리가 너무 멀고(왕복 3시간) 지방이라 대중교통이 편리한 것도 아니라서 어쩔 수 없이 운전을 시작하게 되었죠. 그래도 그 당시는 좋은 차였는데 10년을 타다 보니 수리비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가다가 멈출까 봐 걱정되기 시작하더라고요... 2020. 9. 10.
경제적 자유를 위한 노력/자산관리

자산가치 하락의 끝판왕, 자동차🚗

by 곰손이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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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위해 노력하는 곰손이예요.

 

갑자기 찾아온 가을이 반갑긴 한데 급하게 긴팔 옷 꺼내느라 바빴어요.

며칠 전만 해도 덥다 덥다 난리 쳤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렇게 짜증 내지 말걸 그랬나 봐요😁

 

이미지출처 : Pixabay

 

저는 자동차를 새로 산지 2년 가까이 되었어요.

처음 사고 얼마 동안은 매일 닦고 애지중지 했는데

어느새 애정이 식어버렸는지 헌 차가 되어 있네요😥

 

아반떼HD(2009년식)

 

제가 예전에 타던 차는 아빠가 잠깐 타다 물려주신 차예요.

2009년에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집이랑 거리가 너무 멀고(왕복 3시간)

지방이라 대중교통이 편리한 것도 아니라서 어쩔 수 없이 운전을 시작하게 되었죠.

그래도 그 당시는 좋은 차였는데

10년을 타다 보니 수리비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가다가 멈출까 봐 걱정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장거리 출퇴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쯤에서 차를 바꾸기로 마음먹었어요.

 

아반떼를 10년 넘게 타본 제가 평가하기에 아반떼는 정말 좋은 차예요.

연비도 잘 나오고 잔고장도 적어요.

승차감도 이 정도면 상급이죠.

제 직장생활의 많은 시간을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중고로 거래가 안된다고 요르단으로 보낸다고 하더라고요.

헤어질 때는 눈물이 날뻔했어요😥

그 당시 140만 원에 팔려서 생각보다 많이 받았다고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차를 바꿀 때를 회상해보니 또 부끄러운 일들이 생각나요.

저는 직장생활 10년을 하고도 모아둔 돈이 거의 없었어요.

그냥 다 써버렸거든요😶

차를 바꾸면 안 되는 주제였는데 그 당시에는 새 차가 너무 타고 싶었어요.

친정엄마가 새 아반떼를 사라고 하셨을 때 ‘왜 나는 아반떼만 타야 해?’라고 발끈했던 기억이 나요.

왜 그렇게 크고 좋은 차가 타고 싶었을까요?

 

적금이 2,000만 원 있었는데 그걸로 맘에 드는 차를 사기에 부족한 거예요.

그래서 친정엄마한테 졸라서 1,000만 원을 받았어요.(엄마 미안해😫)

제가 사고 싶은 차는 3,100만 원이었는데 중고차 값을 빼고 나니 세금까지 3,100만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어요.

100만 원 정도가 부족해서 카카오 비상금 대출까지 받았죠.

 

SM6 중고차 시세조회(토스어플)

 

겨우겨우 차를 사고 나니 소원이 이루어진 것처럼 너무 행복했어요.

한 두 달 정도만요😑

시간이 얼마 흐르지도 않았는데 차는 그냥 차더라고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자랑하려고 차를 사는 게 아니잖아요.

편리하려고, 필요하니까 사는 건데 있는 돈 다 끌어서 차를 샀다는 게 허무해졌어요.

사람들 시선을 즐기려고 차를 사는 거라면 아마 일 년에 한 번씩은 차를 바꿔야 직성이 풀릴 거예요.

 

저는 제 수준에 맞는 차를 고르는데 실패한 것 같아요.

태어나서 새 차 한번 못 타봤는데,

나이도 있으니 좀 큰 차는 타봐야지 와 같은 허영심이 과소비를 부른 것 같아요.

존 리 님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부자처럼 보이려고 돈을 쓰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딱 저를 보고 하는 말이더라고요.

지금은 정말 후회하고 있어요.

 

곰 손이 가 차를 바꾸고 후회하게 된 이유

1. 자동차세

 

네이버 자동차세금 계산기

 

예전에 아반떼 탈 때는 일 년에 15만 원도 안 냈었어요.

새 차를 사고 나서 3년이 지난 시점부터 5%씩 감면해 주니까 세금이 정말 적었죠.

 

네이버 자동차세금 할인율 검색화면

 

11월에 차를 사고 바로 다음 해 1월에 자동차세 고지서가 나왔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세상에 50만 원이나 나온 거예요.😣

좋은 차를 타려면 세금도 많이 내야 한다는 걸 그때서야 알아죠.

그냥 엄마가 사라는 아반떼 살걸ㅠㅠ

혼자 타거나 아님 둘 이 타는데 큰 차가 무슨 필요 있겠어요.

 

2. 운전 미숙

아반떼를 탈 때는 내가 차인지 차가 나인지 모를 정도로 운전하기가 너무 편했는데

sm6는 차체가 커서 운전하기가 버겁더라고요.

공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가늠이 안돼서 좁은 길을 갈 때는 여간 진땀을 빼는 게 아니에요.

한 번은 주차 차단기 지나가다가 시원하게 긁어서

이미 돈이 엄청 깨졌어요.

지금은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도 몸에 익지가 않아요😥

역시 운전하기 좋은 차가 최고예요.

물론 안전이 우선이지만 차를 사는 궁극적인 목적은 내가 가고 싶을 때 어디든 가기 편리하기 위해서 잖아요.

크고 좋은 차는 정말 부자가 되고 나서 타도 늦지 않아요.

 

3. 자산가치 하락

 

SM6 중고차 시세조회(토스어플)

 

차는 타는 순간 중고가 된다고 하잖아요?

부동산이나 주식 등과는 다르게 취득하는 순간 떨어지기만 하고 오르지는 않기 때문에

차는 재산이라고 하기보다는 소모품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구입할 때는 3,000만 원이 넘었는데 지금 되팔려면 거의 반값까지 떨어져 버렸으니

'차에 돈을 많이 쓰는 건 정말 아니구나.'라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연간 차량 유지비

차에는 정말 돈이 많이 들어가요.

일 년 동안 차를 유지하는데 얼마의 돈이 필요한지 대략적으로 계산해 보았어요.

꼭 필요해서 차를 구입했다면 유지비가 얼마나 드는지 알아보고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줄여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 주유비

주유비는 출퇴근 거리나 사용 빈도, 차의 연비 등에 따라 다르지만

곰손이의 경우는 한 달에 12-15만 원 정도 기름을 넣어요.

결혼 전에는 더 멀리 살아서 20만 원 정도 나왔었는데 다행이지 뭐예요.

 

2. 자동차세

 

차령과 배기량에 따른 세금내역(네이버)

 

 

자동차 세금은 차령과 배기량에 따라 달라지고

여기에 지방교육세가 추가됩니다.

곰손이의 경우 자동차세는?
자동차세(배기량 × 세액) : 1997cc × cc당 200원 = 399,000원
지방교육세 : 자동차세(399,000원) × 30% = 119,880원

518,880원입니다. 이걸 연납한다면 10%를 감면해 주니까 연 466,992원이에요.

이렇게 두 번 냈으니 내년 한 번만 더 내면 다음부터는 5%씩 감면받을 수 있어요.

 

3. 자동차보험

 

SM6 자동차 보험 계약 내역(현대해상)

 

자동차보험은 의무 가입해야 하는 사항인데 그 안에서도 항목을 조절해서 가입할 수 있어요.

저는 다이렉트로 가입해서 50만 원 좀 넘게 나왔어요.

4. 정기 검진

1년에 두 번은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하고 에어컨 필터도 자주 교체해 주어야 해요.

특별한 고장이 없어도 점검을 받으면 비용이 발생하죠.

엔진오일만 갈더라도 5-7만 원 정도 나오니까 연 20만 원 정도로 책정했어요.

 

5. 돌발 상황

부주의로 차가 부서졌다거나 타이어가 펑크 났다거나 교통사고가 났다거나

타이어를 갈아야 하는 것처럼 예상치 못하게 차에 돈이 들어갈 때가 있어요.

이건 정말 많이 들어요.

대략 잡는다고 해도 연 50만 원 정도는 생각해야 해요.

이보다 더 들어갈 수 도 있고요.

 

6. 세차

실내외 세차는 필수죠.

실내세차를 자주 안 하면 기관지 질환에 걸리기 쉽다고 하니

차 안을 항상 쾌적하게 유지해 주어야 해요.

1년에 최소 두 번 손세차를 맡긴다고 하면 15만 원 정도 들고

저나 신랑이 직접 한다고 하면 5만 원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직접 세차를 하면 비용은 절약되지만 대신 노동력과 시간이 들죠.

 

곰손이의 경우 연간 차량 유지비는

주유비

세금

보험

정기검진

돌발상황

세차비

예비비

180만 원

45만 원

50만 원

20만 원

50만 원

15만 원

10만 원

총 370만 원입니다😟

월 30만 원씩을 차량 유지비로 따로 모아놓지 않으면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돼요.

 

차는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그밖에 차를 할부로 구입했다면 유지비는 더 올라갈 거예요.

요즘 120개월이나 60개월 전액 할부로 차를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정말 말리고 싶어요.

차값 외에도 이렇게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는데

아무리 차가 갖고 싶어도 차의 노예가 되는 길이니 신중해야 합니다.

 

차는 없는 게 최선이다. 그러나 꼭 필요하다면?

 

곰손이처럼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이유로 차가 꼭 필요하다면

가성비 좋고 안전한 차로 현명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자산가치 하락의 끝판왕 자동차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는지요?

 

다음 시간에는 주린이 곰손이의 주식 입문기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곰손이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위해 노력했어요.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안녕🤗

 

- 위 글은 곰손이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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