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위해 노력하는 곰손이예요👩🏻
요즘 가을 하늘이 참 예뻐요.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코로나 이후로
하늘이 더 깨끗해진 것 같아요.
지구가 스스로 정화하긴 하나 봅니다.
이럴 때 경치 좋은 곳으로 놀러 가면 딱일텐데
아쉬운 대로 일하다가 잠시 쉬면서 하늘멍을 해 봅니다.
이번 시간에는 재테크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짠테크는 가능한 지역화폐와
온누리 상품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지역화폐 -
지역화폐가 도입된 해는 2017년경인데
요즘 들어 더 많이들 사용하는 것 같아요.
아마 전 국민이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받게 되면서
사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재난 지원금을 받기 전부터
지역화폐를 애용하고 있는데
장점들이 많아서 여러분들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지역화폐, 왜 생겨난 걸까?
지역화폐란 지자체에서 정한 금액만큼
소비자가 구입하고
그것을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소비자는 지역화폐를 사용함으로써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지방자체단체에서 운영하는 사업이니
지역의 재정 상태에 따라 조절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는 지역화폐 가맹점이 많을수록
사용하기가 수월하겠죠?
한 두 지역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국적으로 확대되었고
경기도 같은 경우는 시마다 있더라고요.
지역 상권을 살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자본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사용해보니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긍정적인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지역화폐는 종이화폐와 카드 형태가 있고
실물 없는 QR코드 형태의 지역화폐도 있습니다.
저는 카드형 지역화폐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일종의 체크카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다만 체크카드보다 한 단계를 더 거쳐야 해요.
내 명의의 일반 계좌를 등록 해 놓고
일정 금액을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이죠.
지역화폐, 어떻게 사용하나?
지역화폐를 사용하려면 역시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여야 합니다.
내가 사는 지역의 지역화폐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계좌인증, 카드 신청, 잔액 충전까지 하면
사용 준비 끝입니다.
카드가 도착했다면 체크카드와 같이 서명을 하고
가맹점을 확인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여느 카드처럼 삼성페이에 등록이 가능하니
결제하는데 불편함은 없어 보입니다.
지역화폐가 생겨난 목적인
소상공인 지원의 취지에 맞게
대형마트나 대형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유흥업소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다는 점 기억하세요.
지역 화폐 사용의 장점
1. 캐시백
캐시백 혜택이 없다면
지역화폐를 사용할 필요가 없겠죠?
예를 들어 사용 금액의
10%를 캐시백 해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20,000원짜리 치킨을 사 먹으면
10%의 캐시백을 해 주니 18,000원에 먹을 수 있고
여기에 포장할인 1,000원까지 적용하면
17,0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중복할인이 된다는 의미예요.
또 다른 캐쉬백 활용 방법으로는
이렇게 캐시백 바로 사용을 OFF로 해놓고
차곡차곡 모아두는 거예요.
그럼 어느새 꽤 돈이 모이고 공짜로 필요한 물건을
얻는 것과 같은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2. 소비 통제
체크카드는 계좌에 잔고가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듯이
지역화폐 또한 마찬가지예요.
충전된 금액을 모두 쓰면 다시 충천하지 않고는
사용할 수가 없죠.
그 달에 지자체 판매 금액을 초과했을 경우는
충전이 불가능해요.
다음 달 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마침 동네 주유소에서도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여
주유용으로 가지고 있던 곰손이의
마지막 남은 신용카드까지 잘라버릴 수 있었습니다.
주유금액의 10% 할인이라니
신용카드 혜택에는 찾아볼 수 없는 꿀 할인이에요!
다만 주유소는 적용이 안 되는 지역도 있다고 하니
사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지역 경제 활성화
이건 지역화폐제도를 시행할 때 지자체에서
기대한 효과인데요.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같은 물건을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싸게 구입할 수 있다면
지역 상점을 가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집이랑 가깝기도 하고요.
4. 다른 지역 화폐도 사용 가능
지역화폐는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발급받을 수 있어요.
저는 친정과 직장이 있는 지역의 화폐를 모두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어 이득이에요.
지역화폐 사용의 단점
1. 과소비
지역화폐는 반대로 과소비를 조장할 수도 있습니다.
좀 전에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소비를 통제할 수 있다고 했는데 말이 앞뒤가 안 맞죠?
하지만 정말 그래요.
제가 사는 지역의 지역화폐의 경우
한 달에 최대로 충전할 수 있는 금액이 50만 원인데요.
지자체의 총판매금액을 초과하면
충전할 수 없기 때문에
매달 1일에 미리 50만 원을 충전해 두었어요.
그러다 보니 다음 달에 또 50만 원 충전하려고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돈을 생각 없이 쓰게 되더라고요.
최대 충전금액을 채우지 않으면 손해 보는 것이라고
착각을 한 거죠😑
10% 할인받으니까 더 사고 더 먹어도 되겠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소비 통제를 잘하시는 분이라면
이런 고민은 필요 없어 보입니다만
저처럼 쟁여놓고 싶은 욕심이 많고
지름신이 자주 찾아오는 사람이라면
항상 계좌 잔고를 부족하게 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한 달에 사용할 생활비만큼만 충전하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2.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제로섬 게임)
제가 지역화폐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전에는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가맹점 측에서
별로 안 좋아할 거라 생각했어요.
10%(지역마다 다름) 할인을 해줘야 하니까요.
근데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할인해 주는 금액은 지자체 예산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더라고요.
이젠 눈치 보지 말고 자신 있게
지역화폐를 내밀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지자체에서 지원해 주는 10%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바로 세금입니다.
알게 모르게 지역화폐의 운영을 위해
우리 모두 세금을 더 내고 있는 거예요.
도긴개긴이죠.
할인받았다고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닌 거예요.
그렇다고 사용하지 않을 필요는 없죠.
지역화폐를 쓰지 않는다고 세금을 덜 내는 것은 아니니까요.
- 온누리상품권 -
지역화폐와 함께 온누리상품권도 간단히 소개해 드릴게요.
온누리 상품권은 2009년에 처음 발행되었는데요,
이 또한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가 있으나
지역화폐와는 다르게 사용처가 전통시장 등으로
너무나 국한되어 있어 사용하기가 어려웠어요.
다행히 조금씩 사용 가능 매장이 확대되긴 하지만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여 사용 하고 있어요.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해서 60% 이상 사용하면
나머지는 현금으로 거슬러 주거든요.
뭔가 없는 돈이 생기는 것 같은
창조경제의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현재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하여 판매하고 있으니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품권 깡(상품권 중간 판매로 이득을 챙김)
조심하시고요.
지역화폐나 온누리상품권 사용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 건 맞지만
전체 소비량이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해요.
대형마트에서 살 것을 동네 마트에서 샀으니
결국 총소비량은 같으니까요.
'물건을 깎아줄 테니 더 사라.'라고 말한
지방자치단체의 의도와는 다른 결과입니다.
그래도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은 좋다.
어차피 세금은 내야 하는 것이니
가계 경제에 이득이 된다면
현명하게 계획해서 잘 사용하자구요.
저도 지역화폐로 할인받는다고 해서
맘 놓고 외식을 더 하거나 필요 없는 물건을 사지 않도록
항상 신경 쓰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지역화폐로
피자를 주문해 먹고 있네요🍕(언행불일치😥)
지금까지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어제도, 오늘도 항상 경제적 자유를 위해 노력하는
곰손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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