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손도 금손처럼 완성할 수 있는 보석십자수🤩
안녕하세요❤
집콕하는 곰손이예요.
작년 10월에 언니 집에 놀러 갔다가 초딩 조카가 보석십자수를 하는 것을 보게 됐어요.
이때 처음으로 보석십자수라는 걸 알게 됐죠.
그런데 실을 십자 모양으로 수놓는 걸 십자수라고 하잖아요?
이건 왜 십자수라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름이 보석십자수라네요😃
이미 많은 분들이 취미로 즐기고 계시더라고요.
반짝이는 큐빅이 모여 그림을 이루니 너무 예뻤어요.
조카는 방탄 지민 님 팬인데 언니가 큰맘 먹고 사줬다고 하더라고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얼굴을 아름답게 꾸며주니 진정한 팬심 아니겠습니까😍
조카님이 같이 하자고 해서 시작했는데
완전 제 스타일 이어서 금세 빠져버렸지 뭐예요.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칸에 큐빅이 쏙 들어가는 게 안정감을 준달까요?
어느새 조카는 없고 저혼자 하고 있더라고요.
언니네 놀러 와서 이것만 하고 앉아있었어요 글쎄🤪
나중에 조카가 안 하고 있으면 제가 대신해주려고요😁😁
집으로 돌아와서도 자꾸 보석십자수가 생각나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을 뒤져보았어요.
정말 많은 도안들이 있었는데
처음 하는 거니까 이번에는
연습 삼아 쉬운 그림으로 해보고
성공하면 더 멋진 작품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고른 보석십자수가 도착했어요.
방탄 지민 님의 보석십자수는 엄청 비싼 거였나 봐요😶
고급진 캔버스에 동그란 큐빅이었는데
제거는 얇은 천 같은 종이에 네모난 큐빅이 왔네요😯
아주 조금 서운했지만
도안이 예쁘니 다시 기대를 가지고 시작해 보았어요.
도안 옆에 그림과 숫자, 색깔까지 나와 있어서
맞는 색깔의 큐빅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트레이 안에 큐빅을 담아놓고 시작해요.
펜에 고체 풀을 찍은다음
큐빅을 하나씩 펜어 붙여서
접착제가 발라져 있는 도안에 꼭 눌러주면 돼요.
방법은 너무나 쉬워요😄
큐빅을 색깔별로 작은 지퍼백에 넣어놓고 하니 찾기 쉽고 편했어요.
저는 이렇게 칸 안에 딱 맞게 붙이는 게 왜 이리 기분이 좋은지
이 재미로 하나 봐요😄
산지 두 달 만에 완성했지만
시간만 있으면 일주일 만에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주말에 몰아서 하는데 평일에는 조금밖에 못해서 왜 이리 아쉬운지😥
보석십자수 장점🧵
1. 시간 순삭
한번 앉아서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되더라고요.
4~5시간은 기본이고 배고파도 안 일어나게 돼요🤣
근무 중에도 생각날 정도로 중독성 짱짱이었어요👍🏻
2. 경제적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예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크기와 상품의 질에 따라서 가격차이는 많이 나지만
가볍게 취미로 할 경우 거의 돈이 들지 않아서 좋았어요.
여기에 네이버쇼핑으로 구입할 경우
구입 후 사진 리뷰에서 2,000원,
한 달 사용후기(사진 첨부)를 남기면 2,000원,
총 4,000원이나 적립받을 수 있어요!
3. 난이도 하 VS 완성도 최상
저처럼 성인이 취미로 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하고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유치원 어린이들도 작은 작품 정도는 재미있게 할 정도로 쉽고 완성도는 높아요.
4. 지인 선물
개인 사진으로도 도안을 제작해서 보석십자수를 만들 수 도 있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저도 가족사진을 가지고 해 보려고 해요😀
5. 심적 안정
저의 경우 음악을 들으면서 보석십자수를 하면
그날 있었던 안 좋았던 일은 잊고
차분하게 잡념도 사라지면서
심리적으로 편안해지더라고요😊
아쉬운 점🧵
1. 허리와 목 아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랜 시간 푹 빠져서 하게 되면
나중엔 허리랑 목이 아파요.😥
작업대가 없는 이상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는 그게 잘 안됐다는 거😅
2. 큐빅이 떨어짐
완성하고 나면 접착력이 약해서인지 큐빅이 자꾸 떨어져요.
계속 보관할 경우 여분의 큐빅을 남겨두어야 할 것 같아요.
3. 남는 큐빅이 아까움
완성하고 나니 큐빅이 이렇게나 많이 남았어요.
잃어버릴지 몰라 아주 넉넉하게 넣어주신 것 같은데
다른 곳에 활용하기도 어렵고
어쩔 수 없이 버리게 되더라고요😥
4. 호불호 갈림
저는 칸에 딱 들어맞는 큐빅 붙이기에 희열을 느끼며
재미있게 할 수 있었는데
오랜 시간 앉아있는 걸 싫어하거나 활동적인 분들은
자칫 단순노동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약간 집안에서 하는 부업 느낌?
우리 신랑도 첨에만 호기심에 조금 하더니
허리도 아프고 힘들다며 안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집콕 놀이 최강자 보석십자수 두 달 완성 후기였습니다.
저처럼 집순이에 시체놀이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저는 이만 다음 작품 도전하러 갑니당🤗
다음 시간에 또 찾아뵐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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