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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바다마을 오천항 나들이🚤 사람 없는 조용한 바다마을 오천항에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맛있는 음식과 여행을 즐기고픈 곰손이예요👩🏻 저는 집순이 고렙이라 코시국 전에도 여행을 즐겨하지 않아서 그렇게 힘든 줄 모르고 집콕하며 잘 버텨왔었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되다 보니 저에게도 코로나블루까지는 아니고 그 비슷한 무언가가 온 것 같더라고요😥 답답하고, 어디든 나가고 싶고 그런 기분이요. 가까운데라도 가서 바람 한번 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어요. 집순이인 저도 이 정도인데 평소 여행을 사랑했던 분들은 얼마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실지 아주아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신랑하고 당일치기로 나들이를 다녀오기로 했어요😃 1. 오천항 서해안인 보령과 대천 안에서도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어서 사람이 많지 않은 .. 2021. 1. 26.
일상과 리뷰/여행♥맛집

한적한 바다마을 오천항 나들이🚤

by 곰손이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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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없는 조용한 바다마을 오천항에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맛있는 음식과 여행을 즐기고픈 곰손이예요👩🏻

 

저는 집순이 고렙이라 코시국 전에도 여행을 즐겨하지 않아서

그렇게 힘든 줄 모르고 집콕하며 잘 버텨왔었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되다 보니

저에게도 코로나블루까지는 아니고 그 비슷한 무언가가 온 것 같더라고요😥

답답하고, 어디든 나가고 싶고 그런 기분이요.

 

가까운데라도 가서 바람 한번 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어요.

집순이인 저도 이 정도인데

평소 여행을 사랑했던 분들은 얼마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실지 아주아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신랑하고 당일치기로 나들이를 다녀오기로 했어요😃

 


 

1. 오천항

 

서해안인 보령과 대천 안에서도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어서 

사람이 많지 않은 오천면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지인들과 갔었던 곳이기도 한데

너무 맛있었던 식당도 다시 한번 가볼 겸

작은 항구가 있는 마을 오천면으로 고고🏃🏻‍♀️

 

 

한 시간 반 정도 차를 타고 달려서 도착한 오천항이에요.

바다와 연결되는 항구에

작은 배들이 엄청 많이 있어요.

조용한 마을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어요.

 

요 며칠 엄청 추웠다가 

따뜻한 날씨 덕에 천천히 마을을 둘러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야트막한 산 위를 오르면 항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http://kko.to/UyP74QqYB

 

오천항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2. 키조개 전골(볶음)

 

청해회수산(건너편 주차장 널널)

 

예전에 이곳에서 관자 볶음 먹고

너무 맛있어서 자꾸자꾸 생각났었거든요.

맛있는 키조개 관자 볶음을 또 먹을 생각에 완전 신났어요😋

 

키조개 관자 전골

 

그때 먹었던 맛 그대로 핵꿀맛 이었어요😀

푸짐하고요.

 

메뉴판에는 키조개 관자 전골이라고 되어있는데

국물이 없어서 볶음이 더 맞을 것 같네요.

 

회덮밥과 간자미무침

 

여기 회덮밥도 대박 맛있어요.

회덮밥에 반찬으로 주시는 간자미 무침을 함께 비벼먹으면

최고👍🏻

 

원래 이곳은 맛집이라 사람이 참 많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점심시간이었는데도 손님이 별로 없었어요.

사장님께서 요즘 많이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매상이 많이 줄었대요.

 

너무나 미운 코로나😥

자영업 하시는 분들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얼른 코로나로부터 벗어나서

이곳도 다시 활기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볶음밥에도 간자미를 얹어서 한입~

키조개 관자 볶음에 회덮밥에 밥까지 볶아서 클리어🤩

완전 맛집 인정입니다.

http://kko.to/dXNqf1uDp

 

청해회수산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천해안로 782-16

map.kakao.com

 

3. 대천해수욕장

점심을 먹고 다시 차로 40분 정도 달려가면

보령 머드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 있어요.

이곳은 굉장히 유명하죠?

 

 

22년에 하는 머드 박람회를 벌써부터 홍보하고 있더라고요.

간절함이 느껴지네요😥

내년에는 꼭 성대하게 펼쳐지는 축제를 볼 수 있기를🙏🏻

 

대천 해수욕장은 바다 보러 종종 갔었지만

이렇게 사람이 없지는 않았어요.

추울 때도 겨울바다 보려고 많이들 찾곤 하거든요.

 

 

조용한 바다를 보는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았지만

관광객들이 너무 찾지 않으니

마을 분들이 걱정되기도 했어요. 

 

 

이곳은 보령 머드 먹자골목이에요.

 원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고

호객행위도 많이 하는 곳인데

여기도 너무 조용하더라고요😥

 

까페에서 바라본 바다

소화도 시킬겸 좀 걷다가

바다가 보이는 예쁜 커피숍에 가서 쉬고 싶었지만

테이크아웃만 되는 상황이라 

커피 기다리는 동안 얼른 전망만 보고 나왔습니다.

http://kko.to/c7pdfQqY0

 

대천해수욕장

충남 보령시 머드로 123

map.kakao.com

 

 

4. 손칼국수

짧은 여정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출출해져서

소박한 칼국수집에 오게 되었어요.

관자 볶음 배 터지게 먹은 거 벌써 다 잊음😁

 

청남 손칼국수(건너편 정산농협에 주차 가능)

이 근처 근무했던 지인분이 알려주신 곳인데

주인아주머니께서 오랜만에 손님 왔다고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슬퍼😥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반죽도 직접 만드셔서

면이 정말 쫄깃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이었어요.

양도 많아서 다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어느새 다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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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이고 자극적인지 않은 깔끔한 맛에 깜짝 놀랐어요.

가격 저렴한 건 덤이고요.

 

이런 맛집도 손님이 없다는 게

또 한 번 슬퍼지네요😔

사장님, 조금만 더 버텨주시길...

 

http://kko.to/4l-A4QqYM

 

청남손칼국수

충남 청양군 청남면 명덕로 192

map.kakao.com

 


작은배와 갈매기 엄청 많음

 

이렇게 해서 아주 오랜만에 짧은 오천항, 대천 나들이를 마무리했습니다.

바닷바람을 맞는 게 이렇게 신선하게 느껴진 건 처음이었어요.

신랑하고 저는 겨우 한나절 돌아다니고 뻗어버렸지만요😂

 

예전엔 몰랐는데 가고 싶은 곳을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코로나가 끝나면

여행 많이 다닐 거예요❤

 

 

아쉬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한적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코로나가 더 안정되면

조금 더 먼 곳으로 국내여행을 떠나보려고 계획 중이에요😀

 

지금까지 오천항, 대천, 보령 일대 나들이 수준의 작은 여행기였습니다.

사람 없는 조용한 곳을 찾고 계신다면 살짝 추천드려 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다음 시간에 또 찾아뵐게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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