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행복했던 하와이 오하우 여행기❤
안녕하세요❤
노력하는 곰손이예요👩🏻
지난번 결혼 준비에 대한 포스팅을 하다가
너무 길어져서 신혼여행에 대해서는 짧게 이야기하고 넘어갔었는데요.
2020/10/13 - [경제적 자유를 위한 노력/자산관리] - 결혼을 앞둔 당신, 현명하게 준비하려면?💑
오늘은 지난 시간에 못다 한 하와이 신혼여행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저와 신랑은 집돌이 집순이라 여행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신혼여행은 우리 둘에게 최대 모험이었죠.
멀리 떠난다는 게 막 신나 다가도 조금은 두려웠어요😥
여행 스타일도 굳이 고르자면 관광과 휴양 중 당연히 휴양인데요.
좋은 곳에 가서 쉬다 오는 걸 최고의 여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하와이에 다녀온 후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답니다.
예쁜 하늘, 청량한 날씨, 그림 같은 바다, 세련된 도시...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었어요.
너무나 좋은 시간을 보냈어서 '다들 이런 맛에 여행하는구나' 했죠.
하와이는 여러 개의 섬이 있는데 하와이에 처음 가는 분들에게는 오하우섬을 추천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부부도 오하우 섬으로 떠났어요.
하와이가 신혼여행지로 인기 있는 이유(개인 생각)
1. 관광과 휴양의 적절한 조화
너무 힘들게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너무 바다만 보고 있을 필요도 없어서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아요.
웨딩플래너 분도 이런 점 때문에 하와이를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2. 쇼핑 천국
하와이는 물가가 비싼 편인데 쇼핑센터에서는 옷이나 신발, 가방 등은 비교적 싸게 살 수 있어요.
잘 찾아보면요.
신랑이랑 제 옷 마구마구 구입했던 생각이 나네요😁
명품 매장도 즐비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3. 치안 양호
예전에 필리핀 세부에 놀러 갔을 때 리조트를 벗어나면 꼭 차로 이동해야 하고
마음대로 돌아다지 못한 게 좀 아쉬웠거든요.
리조트 들어갈 때마다 무서운 멍멍이들이 막 검사하고 그랬어요🐶
그와는 달리 하와이는 호텔을 나와서 어디든 다닐 수 있고 밤늦게 돌아다녀도 전혀 위험하지 않았어요.
밤에 신랑이랑 여유롭게 거닐면 속세를 떠나(?) 있는 기분이 들어서 참 행복했죠😁
한국 돌아왔을 때 행복한 꿈에서 깬 것 같아 우울함이 느껴지는 부작용은 있었지만요😥
4. 날씨
하와이는 여름 날씨이긴 한데 습하지가 않아요.
낮에는 햇빛만 뜨겁지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해요.
우리 신랑은 더위를 엄청 타는데 우리나라 여름처럼 짜증 나게 덥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밤에는 선선해서 돌아다니기 너무 좋아요.
매장마다 에어컨을 너무 빵빵하게 틀어놔서 저는 두꺼운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하와이에는 노숙자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밤에 아무데서나 누워 자도 쾌적해서 그런가 봐요😂
추위 많이 타는 여성분들은 조금 두꺼운 외투가 필수입니다.
곰손이가 가본 맛집🍖
블로그를 시작할 줄 알았다면 자세히 사진을 찍어오는 건데 인물 위주로만 찍은 게 좀 아쉽네요.
부족한 사진은 여행 전에 참고했던 책 속의 사진을 활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일본식 라면집 : 고마테이 라멘
하와이에서 처음 먹은 음식이라 더 좋게 느껴질 수 있겠는데
양도 푸짐하고 제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특히 탄탄멘이 정말 맛있었어요.
가벼운 한 끼를 원하신다면 추천드려요.
둘이 4만 원 정도 나왔으니 가격은 가볍지가 않지만요🤨
포케 : 코나 그릴
하와이에서는 나무 그릇에 각종 채소와 참치회를 넣어서 먹더라고요.
생각보다 참 맛있었어요.
우리나라 회덮밥을 먹는 느낌이더라고요.
하와이 로컬 음식이라던데 치킨텐더와 로코모코(하와이 국민음식) 등 다양하게 먹긴 했지만
한화로 10만 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수제 햄버거 : 치즈버거인 파라다이스
와이키키 해변에서 힘들게 스냅사진을 찍고 해변가에 햄버거 가게를 갔어요.
배도 고팠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역시 유명한 집은 다르더라고요.
하지만 이것도 5만 원이 넘게 나와서 깜짝 놀랐죠.
서빙하시는 분이 굉장히 유쾌했는데
한치 튀김(깔라마리)이 느끼해서 남기고 일어나려고 하자
싸주겠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나중에라도 안 먹을 거 같아 사양했더니 그분 표정이 안 좋아지더라고요😥
나중에 알고 보니 큰 실례였어요.
그렇게 남기고 그냥 가버리면 맛이 정말 없다는 뜻이래요.
얼마나 죄송하던지😧
여러분들은 음식을 싸와서 먹지 않더라고 꼭 포장해달라고 하는 것 잊지 마세요.
해산물 요리 : 킨 케이준
월마트에서 쇼핑하고 들른 곳인데 여기도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큰 비닐봉지에 해산물을 넣어주는 곳인데요.
먹을 때도 장갑 끼고 막 먹어요.
맛도 맛이지만 신기하고 재밌는 곳이었죠🤩
양도 많아서 배 터지게 먹었던 기억이 나요.
여기도 역시 가격은 10만 원 가까이 됐었던 것 같아요.
스테이크 :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 하우스
하와이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면서
꽤 유명한 스테이크 집으로 갔어요.
이곳보다도 더 알려진 스테이크 하우스가 몇 개 더 있었는데
예약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더라고요.
여기는 좀 늦게 가기도 해서인지 예약 없이 먹을 수 있었답니다.
서빙을 해 주시는 분이 한국분이었는데 끝까지 영어 쓰다가 갈 때 '안녕히 가세요.' 해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분이 사진도 찍어주시고 참 좋은 추억으로 남아요.
스테이크 두께가 완전 후덜덜하고 버터 향이 물씬 풍겨서 참 맛있었어요.
마지막이니 좋은 거 비싼 거 먹자고 해서 간 건데
팁까지 30만 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아요.
하와이니까요😍
말라사다 : 레오나즈 베이커리
차를 렌트해서 호핑을 하러 가는 길에 유명하다고 해서 가본 곳이에요.
따뜻할 때 먹으니 참 맛있더라고요.
우리나라 찹쌀 도넛 같은 느낌이에요.
여기도 역시 줄 서서 먹었는데 1개에 1,500원 정도 해서 그리 비싸진 않았어요.
근데 안에 크림이 너무 많이 들었고 설탕을 아주 부어버려서 당 쇼크 올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밖에 무스비, 한국 식당, 멕시코 음식점 등등을 갔었는데 아주 맛있지도 않고 맛없지도 않아서 무난했어요.
근처에 드시고 싶은 곳 어디를 가셔도 실패 하지 않을 것 같아요.
곰손이가 가본 안 맛집😒
새우 트럭 : 지오바니 알로하 새우 트럭
하와이 여행 가면 꼭 들른다는 핫플레이스 지오바니 알로하 새우 트럭이에요.
역시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어요.
하지만 여기는 왜 유명해졌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솔직히 맛이 없었어요😥
입맛은 다 다르다지만 저는 여기를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가격도 비싸고요(2 접시 5만 원 안팎).
하와이 눈꽃 빙수 : 마츠모토 그로너리 스토어
이곳도 굉장히 유명해서 찾아가 보았어요.
여러 가지 토핑을 함께 얹어 먹을 수 있고 가격도 한화 5,000원 정도로 저렴했는데
색소가 너무 들어가서 우리나라 불량식품 같더라고요.
오랫동안 줄 서서 먹은 것 치고는 비추예요.
보는 즐거움만 있을 뿐😥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 돌 플랜테이션
돌 파인애플 농장에 가서 사 먹은 건데요.
그냥 신맛 나는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이에요🤔
그래도 여기까지 방문했으니 기념으로 드셔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으니까요(기본 메뉴 5천 원 정도부터).
그밖에 이동하면서 먹으려고 KFC에 갔었는데 비싸기만 하지 한국이 훨씬 맛있었어요.
세트메뉴에 이상한 감자죽 같은 게 나와서
여간해선 음식 안남기는 신랑이 안 먹고 버렸어요.
KFC와 같은 패스트푸드는 한국에서 먹는 걸로😁
그밖에 쇼핑장소나 관광명소 등 못다 한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이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곰손이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을 때 하와이에서 세 달 살기를 하기로 신랑이랑 약속했답니다.🤙🏻
그만큼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하와이에 다시 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하와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안녕히🙋🏻♀️
'일상과 리뷰 > 여행♥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집이 붕세권이 아니어도 괜찮아🥰 (60) | 2021.01.14 |
---|---|
대전의 명물 성심당 튀김소보로🍞 (65) | 2020.12.24 |
장어가 조타! 오동통한 민물장어 핵꿀맛😋 (66) | 2020.12.18 |
엄청엄청 큰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71) | 2020.12.01 |
하와이 신혼여행 생생후기 2탄😍 (60) | 2020.1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