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산성시장 맛집 추천👍🏻
안녕하세요❤
맛있는 거 좋아하는 곰손이예요👩🏻
제가 다니는 직장은 충청남도 공주에 있어요.
근무한 지 5년이 넘어가다 보니
이제는 공주가 제2의 고향처럼 익숙하게 느껴져요😊
게다가 저희 신랑은 공주 산지 오래된 데다가 직장도 저와 같이 공주여서
공주에 숨은 맛집을 많이 알고 있어요.
결혼 전부터 다니다 보니 공주에는 맛집이 정말 많더라고요😀
특히 공주의 산성시장은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요😀
두 집 건너 하나가 맛집인 것 같아요.
가격도 전통시장답게 착한 편이라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여러분들께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공주에 방문하시게 되면
산성시장 맛집을 꼭 가보시길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당😀
https://place.map.kakao.com/18514563
1. 청양분식
(잔치국수 :5,000원, 비빔국수 :6,000원)
이곳은 방송에도 몇 번 나오고
코로나 때도 줄 서서 먹는 곳이에요.
허름하고 소박하지만
주변 점포를 하나씩 하나씩 점령해서 꽤 많은 테이블이 있어요.
청양국수라고 알고 있었는데 정식 명칭은 청양분식이네요.
여기는 다른 메뉴는 없고 잔치국수, 비빔국수, 콩국수(여름 한정) 이렇게 딱 세 종류만 팔고 있어요.
맛집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제가 처음 다닐 때는 국수가 4,000원이었는데
여기도 물가상승을 피할 수가 없네요😥
그래도 너무너무 맛있어서 가고 가고 또 가서 사 먹게 돼요.
컵과 수저는 미리 준비되어 있고 정감 있는 난로와 주전자가 있어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곳이에요.
옛날 할머니 집에 가면 마시던 물 같아요.
물도 왠지 모르게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저는 신랑이랑 국수 대자(6,000원)에 비빔국수 보통(6,000원) 이렇게 먹어요.
국물에 뭔가 특별한 것을 넣으셨는지
여느 국숫집과는 다른 깊은 맛이 있어요.
비빔국수도 마찬가지로 양념에서 깊은 감칠맛이 나서
너무너무 맛있어요.
비빔국수에는 국물이 함께 나와서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반찬으로는 깍두기와 김치를 주세요.
이것도 너무너무 맛있어요.
가끔 열무김치가 나올 때도 있는데 열무김치도 핵 꿀맛이고요.국수에 김치를 얹어 먹으면 미쳐요 정말🤪
청양 국수가 먹고 싶은 날이면 평일에는 4시경에 문을 닫아서 갈 수가 없고
토요일에 서둘러서 가곤 해요.
늦게 가면 또 줄을 서야 하기 때문에
보통 11시까지 가서 기다리지 않고 먹고 와요.
그런데 지금은 조금 늦게 가도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줄이 진짜 길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조금 한산해졌나 봐요.
2. 단골 닭강정
(순살 닭강정 한 마리 : 16,000원)
여기는 시장 안에 점포 같지 않게 굉장히 깔끔해요.
신랑은 어릴 때부터 사 먹었다는데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인지 내부는 아주 깨끗하더라고요.
방송에도 몇 번 나왔었나 봐요😀
사장님께서 저렇게 맨손으로 닭을 튀기고 계시더라고요.
내공이 느껴지네요👍🏻
35년 전통이라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어요.
택배 구매도 가능하다고 하니 멀리서도 많이 주문하시나 봐요.
닭강정은 식어도 맛있어야 진짜 맛집이잖아요?
집에 가서 저녁으로 먹으려고 포장했는데
매운맛은 없고 달달한 해서 대박 맛있어요.
식어도 전혀 눅눅하지 않고
바삭함이 전혀 사라지지 않았더라고요.
아니 식은 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이거 순살인데 양이 정말 많아요😮
우리 부부는 치킨을 남긴 적이 없었는데 이건 남길 수밖에 없는 양이에요.
가격도 16,000원이면 넘나 착하죠?
다른 치킨은 남기면 다음날 먹기 좀 그런데
이건 그다음 날 먹어도 맛이 변함없네요.
대박👍🏻
3. 간식집
(만두 일곱 개 : 3,000원, 김밥 두 줄 : 3,000원)
여기는 주말에 가면 미리 주문해 놔야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만두가 있어요.
일곱 개에 3,000원인데 만두가 엄청 크면서도 저렴해요.
역시 시장 인심은 죽지 않았네요.
이렇게 조리 전에 사가서 집에서 구워 먹어도 되고
아주머니께서 기름에 튀기듯 구워주시기도 해요.
당면이랑 고기 조금에 특별히 들어있는 게 없는데도 왜 이렇게 맛있죠?
바로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핵꿀맛입니다.
자꾸자꾸 손이 가는 그런 맛이에요.
모양도 여느 만둣집 하고 좀 다른 손만두의 모습입니다.
예전에 엄마가 빚어주신 만두가 생각나네요😊
김밥도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집에서 바로 싼 김밥 맛이 나서 참 좋았어요.
밥 자체에 양념이 잘 되어있고
크기가 크지 않아서 먹기도 참 좋네요.
간식집 사장님 손맛이 참 좋은 것 같아요❤
4. 달달도넛
(커스터드 크림 도넛 : 1,300원)
배부르게 먹었으니 디저트도 먹어야죠😍
여기에는 제가 제일루다가 좋아하는 도넛이 있는데 다 팔려 버렸어요😥
다른 도넛도 느끼하지 않고 다 맛있어서 다른 거 먹고
커스터드 크림 도넛 먹으러 다른 날 또 갔어요😁
다행히 있더라고요.
얼마나 반갑던지🥰
카페도 함께 운영하셔서 커피도 같이 즐길 수 있어요.
커피 가격도 참 저렴하죠?
배부르게 먹고 후식으로 먹는 도넛은 정말 꿀맛입니다.
커스터드 크림 도넛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달콤함이에요.
크림이 아낌없이 들어있고 빵도 부드러워요😃
나오는 길에 오뎅 일개씩 먹어주고
집으로 왔습니다😁
든든하게 싸가서 기분 좋은 신랑의 뒷모습😝
산성시장은 오늘 소개해 드린 곳 말고도 맛집이 정말 많아요.
오랜 전통이 남다른 맛을 만드는가 봅니다.
기회 되면 산성시장의 다른 맛집도 소개해 드릴게요😀
산성시장은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협소한 편이고
주변에 좀 멀리 주차하고(보라미아파트 근처) 운동삼아 걸어 들어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산성시장 안으로 차 가지고 들어오면 중간 수준의 헬을 경험할 수 있어요😥
특히 장날에는 차를 꼭 멀리 대고 걸어오시는 게 좋습니다!!(장날 : 1일과 6일)
지금까지 충청남도 공주 산성시장 맛집을 소개해 드렸어요.
재미있게 읽어주셨기를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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