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춘욱 박사의 한번 읽고 평생 쓰는 금융 기초지식
20여 년 전에는 1,000원이면 짜장면 한 그릇을 사 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6~7,000원을 주어야 사 먹을 수 있는 것처럼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해요.
인플레이션의 반대는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고요.
경제가 호황일 때는 통화량이 증가하면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물가가 상승한다고 설명할 수 있는데, 호황이 아닐 때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는 거예요.
경제 침체인데 물가까지 상승한다면 서민들은 더욱 살기가 어려워지겠죠?
이런 상황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현재 전 세계 상황은 물가상승 속 경기침체, 즉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경제의 흐름은 이처럼 간단하지가 않아서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매우 어렵지만, 우리가 처할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은 왜 오는지, 물가상승 후에는 어떤 경제적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알고 있는 게 좋아요.
옛날에는 나라나 귀족들이 평민의 재산을 빼앗고 목숨까지 위협하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고 해요.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죠.
이런 재산권이 생긴 것은 고작 300년밖에 안됐다고 하니 개인의 재산을 중요시하는 자본주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우리가 자본주의에 대해 잘 모르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 같아요.
자본주의 역사가 짧으니 지금도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걸 수도 있고요.
법적인 보호 아래에서 내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길이 있는 현재와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뱅크런이라는 말을 경제신문에서 굉장히 자주 등장하는 말이에요.
은행은 절대 망하지 않을 거라는 굳건한 믿음이 깨지는 순간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은행은 고객이 맡긴 예금 중에 일정 비율의 지급준비금만 남기고 대출을 해 주면서 수익을 얻는 영리 목적의 기업인데,
고객들이 어떠한 불안 요소 때문에 한꺼번에 돈을 모두 찾아가려고 한다면 은행은 돌려줄 돈이 없어 파산하게 되는 것이죠.
뱅크런 사태는 은행이 문을 닫는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나라의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2011년에 부산 저축은행에서 뱅크런이 일어났었죠.
결국 파산했고요.
1인당 5,000만 원까지는 예금자 보호가 된다지만 그 이상의 돈을 맡긴 고객들은 돈을 잃었던 거예요.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경제공부를 해야 하는 거예요.
북한은 주식회사가 아예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이제야 알게 되었는데, 정말 놀라웠어요.
아무리 경제적으로 낙후되었다 하더라도 주식회사 없이 지금까지 어떻게 기업이 성장하고 돈을 벌 수 있었는지 궁금하더군요.
대한민국은 주식시장이 있어 자유로운 경쟁이 가능했기에 고도의 성장을 이루었던 거죠.
주식시장이 존재한다는 것은 저 같은 개미도 투자의 기회가 있어 노력에 따라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의미이고요.
그런 희망이 있다는 게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시가총액은 기업의 규모와 가치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 중의 하나예요.
주가와 주식수가 반영된 것이기에 주가가 올라가면 시가총액도 상승합니다.
그만큼 그 기업의 가치가 올라갔다는 의미이죠.
요즘처럼 하락장일 때는 주가가 떨어지면서 시가총액도 줄어들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큰돈이 증발하기도 하는 거고요.
참고로 우리나라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이며, 미국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알파벳A), 테슬라 순서입니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은 안전하다는 믿음이 있어서인지 적립식으로 꾸준히 모아가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어떤 기업은 급여와 함께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주기도 해요.
자사 주식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직원에게 준다는 말이죠.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어요.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은 싸게 주식을 사 두었다가 기회가 되면 비싸게 매각할 수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 직원이 5천 원에 자사 주식을 샀는데 회사가 다른 기업에 매각되는 등의 이벤트가 생기면서 5만 원이 되는 대박이 일어날 수도 있는 거죠.
실제 그런 일도 있었고요.
얼마 전 카카오페이 먹튀사건 이 대표적이에요.
개미만 호구됐다며 대중의 뭇매를 맞기도 했죠.
정당한 재산권을 행사한 것임에도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유능한 직원이 받은 스톡옵션은 임금보다도 큰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지은이 홍춘욱 박사의 「처음 시작하는 돈 공부」였습니다.
잠깐 서점에 갈 일이 있었는데, 아주 얇아서 읽고 싶게 생겼더라고요😁
「처음 시작하는 돈 공부」는 화폐의 기원부터 주식투자까지 돈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입문서예요.
금융 관련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과 청소년을 위해 최대한 쉽게 쓰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춘욱 박사는 예전에 읽었던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2020.07.26 - [경제적 자유를 위한 노력/북리뷰] -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돈과 자본주의 역사를 통해 현재의 경제상황을 이해하기에는 이분의 책이 단연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
이 책에서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대사회를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금융지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돈은 무엇이고, 왜 배워야 하는지, 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경제, 자본주의, 돈에 대해 조금의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읽어주신 모든 분들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또 찾아뵐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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